반도체 저장장치(스토리지) 및 마케팅 전문기업인 바른전자는 국내 컴퓨터 제조사인 S사로부터 SSD 1만대를 납품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SSD는 컴퓨터 등에 들어가는 차세대 데이터 저장장치로 기존 HDD(Hard Disk Drive)대비 무게와 전력소모량은 각각 70%와 50% 수준인데 반해, 데이터 처리속도는 200% 이상 빠르다. 때문에 최근 HDD를 발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바른전자가 이번에 수주한 SSD는 32기가바이트(GB)와 64GB 용량 등 2종으로 다음 달 양산에 들어가 S사에 각각 5000대씩 납품할 예정이다.
이성우 바른전자 이사(CFO)는 "32GB와 64GB 용량 SSD 이외에 셋톱박스 내비게이션 등 저용량 저장장치가 필요한 분야에도 적용키 위해 8GB 16GB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며 "메모리카드와 반도체 마케팅 등에 이어 SSD 등 신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른전자는 반도체 마케팅 및 개발 업체인 젠코아와 올해 8월 합병했으며, 젠코아 대표인 윤석원 사장이 현재 바른전자 지분 25.1%를 보유한 최대주주 겸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바른전자는 올해 젠코아 실적을 포함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1100억원과 50억원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00억원과 80억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