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장중 1300원 돌파(상보)

머니투데이 박상주 기자 | 2008.12.22 14:04
환율이 1300원대로 올라섰다. 22일 오후 1시50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16원 오른 1306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들어 국내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자 은행들이 숏커버링(매도 달러를 되사는 것)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날 역외 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 개장가는 전날보다 6원 오른 1296원을 기록했다.

장 초반 달러 저가매수세와 은행권 매도물량으로 원/달러 환율은 1280/1299원에서 박스권을 형성했다. 1200원대를 지키려는 정부 쪽 개입으로 보이는 물량과 1280원선에서 환율을 끌어올리려는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맞붙는 상황이었다.

정오 들어 은행권 숏커버 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환율은 1300원선을 뚫고 1308.5원까지 치솟으며 고점을 형성했다. 현재 환율은 1300~1310원에서 박스권이 재조정된 상태다.


한편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날에 비해 0.7엔 상승한 89.99엔에 거래되고 있다. 90엔 선을 기준으로 공방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에 비해 0.63센트 상승한 1.39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4달러 선이 무너지며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이다.

전 주말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원 하락한 1290원을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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