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공무원 2500명 감축…예산삭감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12.22 10:35
일본 정부가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공무원을 감원하고 공익법인에 대한 자금지원을 줄이는 등 구조조정에 나섰다.

22일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서 공익법인 지출을 대폭 삭감할 예정이다. 전용 예산을 2006년 대비 37% 가량 줄이는 한편 정부보조금으로 만들어진 기금중 일부도 환수할 계획이다.

중앙 부처의 교통비, 홍보비 등의 예산도 금년 대비 25% 가량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른 전체 예산 삭감액은 수천억엔 가량으로 기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닛케이신문은 전했다.


또한 일본 정부는 내년에 국가공무원을 2500명 줄일 계획이다. 감원 대상은 농림수산성의 파견기관 등이며 소비자보호, 재외공관 직원을 오히려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말 현재 일본의 국가공무원 정원은 약 32만4000명이다. 내년 감축예정인 정원은 1만4800명이지만 이중 1만2300명이 사회보험청의 연금기구로 이동해 실제로 줄어드는 인력은 2500명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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