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보다 신용채 매력-동양證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8.12.22 09:47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주간 채권시장 전망에 대해 가격 부담이 있는 국고채보다 고등급 신용채권의 금리 하락이 예상돼 신용 스프레드(국고채와 회사채간 금리차) 축소 시도가 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태연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보고서에서 "국고채는 통화정책에 기댄 저가 매수 전략이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가격 부담을 떨칠 정도로 모멘텀 유입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국고채 금리는 차익실현 욕구와 한국은행의 유동성 공급이 충돌하면서 지난주처럼 조정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한은의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그간 급락했던 국고채 금리가 주춤하고 있는 반면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고등급 신용스프레드는 큰 폭으로 축소된 상황"이라며 "회사채 신용스프레드의 경우 'AA'등급을 기준으로 그 이상과 이하 등급간 신용스프레드 축소 폭이 차별화되는 등 극단적인 무위험 채권 선호심리가 서서히 신용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용채널 복구를 위한 정부와 한은의 노력과, 오버슈팅 해소 측면으로 해석할 때 신용스프레드의 추가 하락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신용 스프레드의 추세적인 하락을 위해선 기업 구조조정을 통한 펀더멘털 회복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애널리스트는 "국고채에 비해 신용위험 완화 등 상대적으로 투자매력이 높아진 신용물 매수가 좋으며 연말을 앞두고 무리하게 포지션을 바꿀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번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75%~3.90%, 국고채 5년물 4.10~4.25%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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