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련 해외뮤추얼펀드 19조 달러 이탈-현대證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 2008.12.22 09:15
지난 주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에서 19조 달러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1주 만에 자금흐름이 반전된 것이다.

22일 현대증권과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지난 주(12월11일-17일) 해외 뮤추얼 펀드에서는 21.02억 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또 한국 관련 펀드에서는 19.02억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가 1주만에 순유출로 반전됐다.

선진시장 중심의 글로벌 펀드에서는 4.13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또 신흥시장 투자인 GEM펀드에서도 지난 6월 말 이후 가장 큰 금액인 19.1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됐다. 이에 반해 중국 투자 펀드로의 자금 유입에 힘입어 일본 제외 아시아 펀드에는 5주 연속 자금유입이 지속됐다.

펀드전문가들은 해외 뮤추얼펀드에서 자금 유출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미국의 제로금리 영향으로 아시아 신흥시장의 증시 수급은 호전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수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미국이 제로금리와 함께 양적완화 정책을 선언함에 따라 달러약세 현상과 안전자산 선호도가 다소 완화되고, 글로벌 유동성이 주식이나 실물자산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달러 약세에 따른 각국 통화의 강세로 아시아 신흥국 전반에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양상으로 우리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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