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내년 세계 경제성장 전망 또 하향할 듯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08.12.22 09:03
국제통화기금(IMF)이 2009년 경제 전망을 또 한 차례 하향조정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세계경제 전망이 무척 어둡다"라며 내년 1월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을 더 하향 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또 "충분한 경기 부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망은 더욱 암울해 질 것"이라며 경기 부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IMF는 지난 10월 2009년 세계 경제가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뒤 지난달 2.2%로 하향 조정했다. 이와 관련, IMF는 전 세계가 국내총생산(GDP)의 2%에 육박하는 120조달러를 경기 부양에 투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스트로스 칸 총재는 영국의 부채가 '우려할만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 위험이 너무나 커서 재정적자 증가와 경기침체와의 싸움, 두 다른 문제 사이에서 덜 나쁜 해법을 선택해야만 한다"며 물론 적자는 좋지 않지만, 침체는 훨씬 더 나쁘다고 지적했다.

영국의 공공부채는 국내총생산의 44.2%인 6500억파운드까지 불어났다. 더욱이 소비자 부채는 1조4000억파운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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