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구제안+제네시스 효과-한국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12.22 08:54
한국투자증권은 22일 현대차에 대해 빅3 구제안과 제네시스로 주가가 반등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구제금융은 이미 예상된 것이었지만 미국 행정부는 ‘순차적 파산’까지도 고려했었기 때문에 이번 결정은 현대차에 긍정적"이라며 "하나라도 당장 파산할 경우 이미 심하게 위축되어 있는 세계 경제에 주는 충격은 막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제네시스의 미국판매(6~11월까지 5127대 판매)는 증대될 전망"이라며 "이는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격상시켜 침체된 미국판매(1~11월 -10.2% 전년동기대비)를 회복 시키는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의 주가는 지난 11일 빅3 구제안이 상원에서 부결되면서 다시 조정을 받고 있다. 하지만 빅3의 파산 가능성이 단기적으로는 줄었고, 도요타가 70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일본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평가다.

서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이 인정되고 있다"며 "지난 19일부터 내년 6월말까지 내수판매 승용차에 대한 개별소비세가 30% 인하돼 주가반등이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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