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상승세 타고 펀드자금 순유출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12.22 08:36

[펀드플로]국내주식형 7일만에 유출..해외주식형 신규 설정액 2년여래 최저

국내주식형펀드가 7거래일만에 자금 유출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 코스피지수가 연일 상승하면서 신규 가입은 감소한 반면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환매물량이 소폭 증가했다.

22일 자산운용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8일 국내주식형펀드에선 105억원이 순유출됐다. 전날 2000억원을 웃돌던 신규 설정액은 1286억원으로 줄어든 데 반해 해지금액은 755억원에서 1392억원으로 증가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순수 국내주식형펀드에선 204억원이 빠져나가며 이틀 연속 순유출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16포인트 오른 1175.91로 장을 마쳤다. 지난 12일 1100대 초반을 기록했던 코스피는 18일까지 72포인트 상승했다.

해외주식형펀드도 111억원이 이탈하며 2거래일 연속 유출세를 이어갔다. 이날 해외주식형펀드로 들어온 자금은 49억원으로 2006년 6월 29일(41억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국내주식형펀드의 경우 '한국KINDEX200상장지수'(-104억원)와 '미래에셋TIGER200상장지수'(-45억원), '교보파워인덱스파생상품 1-B'(-34억원)의 설정액이 감소한 반면 '우리CS KOSEF200ETF'(86억원), '교보파워인덱스파생상품 1A 2'(70억원), 'PCA베스트그로쓰주식I- 4'(28억원)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해외주식형펀드 중에선 'PCA다이나믹자산배분파생상품자A- 1CLASS C-F'(38억원)이 이날 유일하게 설정액이 20억원이상 증가했고, '푸르덴셜일본주식&리츠재간접 1-A'에선 30억원이 빠져나갔다.

한편 머니마켓펀드(MMF)에선 1539억원, 채권펀드(혼합형 포함)에선 1102억원이 유출됐다. 반면 전체 펀드 가운데 재간접펀드만이 전날에 이어 279억원 순유입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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