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랍인형으로 보는 조선시대 왕과 비

전예진 기자 | 2008.12.20 10:25

2008서울인형전시회 23일부터 열려... 인형 1만점 전시


조선시대 왕과 비가 밀랍인형으로 재현됐다. 23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8서울인형전시회' (www.dollfair.co.kr)에 전시될 이 작품은 인형작가 이영모 씨가 정교하고 세밀하게 밀랍으로 형상화했다.

점토로 원형을 만들고, 몰드를 떠서 밀랍을 성형하는 방법으로 제작 기간만 3개월이 소요됐다. 벌꿀집 성분인 밀랍은 실제 인체 피부와 유사한 투명도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영국 런던에 있는 '마담 투소 박물관'으로 유명한 밀랍인형은 그 정교함이 대표적 특성이다. 밀랍 인형은 쉽게 만들 수도, 또 쉽게 구입할 수도 없어 그 가치가 매우 높다. 인형을 만드는데 3개월 이상의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머니투데이, MTN(머니투데이방송)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겨울이 드리는 아름다운 인형 이야기- 2008 서울인형전시회(www.dollfair.co.kr)'는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0일간 이어진다.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인형은 물론 창작 수공예인형, 오래 전 제작된 앤틱돌, 고가의 희귀인형, 최초로 선보이는 국내외 유명인사 인형 등 평소에는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운 인형들이 대거 전시된다. 10억이 넘는 최고가 테디베어, 월드스타 비를 형상화한 테디베어 도 전시될 예정이다.


구체관절인형, 테디베어, 피규어, 패션돌, 비스크돌, 헝겊인형, 코튼돌, 초록인형, 빈티지돌, 포즈인형, 닥종이인형, 돌하우스, 목각인형, 마리오네트 등 다양한 종류의 인형 1만 여점을 비롯해 인형이 사는 집인 돌하우스도 등장한다.

풍부한 전시 콘텐츠와 함께 장대인형, 탈인형으로 꾸미는 인형극 공연,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코스프레 퍼포먼스쇼, 인형 만들기 체험 등 흥미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이번 전시회는 티켓링크(http://life.ticketlink.co.kr)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문의 : 서울인형전시회 시행위원회 ☎ 02-724-7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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