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그룹, 국민銀 보유 ING생명 지분 인수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 2008.12.19 19:20
ING그룹은 국민은행이 보유 중이던 ING생명 지분 14.9%를 되사는데 국민은행측과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론 반 오이엔 ING아태지역총괄 CEO는 "KB국민은행이 보유 중이던 ING생명 지분 14.9%를 3390억원에 ING그룹이 인수키로 했다"며 "이번 합의는 한국보험시장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ING그룹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1999년 ING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ING생명의 지분 20%를 보유한 후 2004년 KB생명을 설립했다. 그러나 2개 이상의 생명보험사를 운영할 수 없는 규정에 따라 지난 2007년 KB가 보유 중이던 20%중 ING생명 지분 5.1%를 ING그룹에 매각한 바 있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KB는 ING생명의 보유지분 14.9%를 ING그룹에 되팔기로 합의한 것이다.


ING측은 ING그룹과 KB금융그룹이 여전히 전략적 파트너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ING그룹은 현재 KB금융그룹에 5.05%, KB생명에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ING생명 관계자는 "이번 합의에 따른 거래는 올 연말까지 종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ING그룹은 ING생명의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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