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다음주 새 주인 결정될까?

머니투데이 김성호 MTN기자 | 2008.12.19 17:18
< 앵커멘트 >
유진투자증권의 새 주인이 다음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남은 건 가격협상인데, 유진투자증권이 예정대로 매각될 지 관심입니다. 김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유진그룹은 오늘 유진투자증권 매각에 대한 본입찰 제안서 접수를 마감했습니다.

당초 유진그룹은 어제까지 제안서를 받을 계획이었으나, KB금융지주와 이트레이드가 마감 하루 뒤인 오늘 입찰에 참여할 뜻을 밝히면서 부득이하게 오늘 본입찰 접수를 마치게 됐습니다.



유진그룹측은 본입찰에 참여한 업체에 대해 복수의 업체가 참여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트레이드와 KB금융지주가 본입찰 참여를 공식적으로 밝혔고, 그 동안 인수대상자로 거론돼 온 르네상스PEF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3파전이 예상됩니다.

유진그룹은 본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다음주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며, 매각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녹취):유진그룹 관계자:

가급적이면 내주중에 우선협상자를 선정해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 이후의 일정에 대해서는 현재로써 밝힐 수 없습니다./

이번 유진투자증권 매각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매각가격입니다. 유진그룹은 인수 당시 가격 이상을 희망하고 있지만 최근 시장상황을 감안할 때 입찰에 응한 업체에선 그 이상의 가격은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조율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KB금융도 입찰에는 참여하지만 무리한 가격으로 인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KB금융 관계자 인터뷰 :
가격이나 이런 면에서 저희가 감내할 수 없는 수준이 아닌 그냥 무리하지 않는 수준에서 입찰에 응하겠다./

유진그룹은 지난 2006년 12월에 서울증권의 지분 24%를 18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유진그룹으로 매각된 지 불과 2년 만에 다시 시장에 매물로 나온 유진투자증권이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기 위해선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MTN 김성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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