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우리끼리 먼저 단결해야"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8.12.19 15:06
"한나라당 내에서 우리끼리라도 단결해야 한다"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가 19일 대선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김포공항 스카이시티에서 열린 한나라당 경제살리기 국민한마음희망대회에 참석해 한 말이다.

강 전 대표는 "국민들 보고 단결하자, 금 모으기 정신으로 가자고 하면서 한나라당이 내부에서 단결을 안 하고 이상한 파가 갈려져 있다는 인상을 국민들에게 줘선 안 된다"며 당 내 화합을 강조했다.

그는 "(정계를) 떠나있으면서 민심을 보고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체험하면서 느낀 제일 중요한 것은 이럴 때 단결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내년에 한나라당과 온 국민이 생각하는 방향은 사자성어로 '대동단결'"이라고 말했다.

강 전 대표는 "돈 1억원을 사자성어로, 파란 것이 만장이라고 해서 '파란만장'이라고 한다더라"며 "내년 경제상황이 사자성어로 말하면 파란만장하지 않겠느냐"고 비유했다.


이어 그는 "우리 모두가 1년 전의 감격을 국민에게 되돌려주고 정말 정권 교체를 잘했구나 생각하도록 만들고 내년 파란만장을 이겨내기 위해 대동단결했으면 좋겠다"며 "저도 백의종군 하겠다"며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제 6차 전국위원회와 함께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박희태 당 대표와 홍준표 원내대표, 이윤성 국회 부의장, 안경률 사무총장, 안상수, 배은희, 고흥길, 김영선, 서병수, 현경병, 정병국 의원 등 다수 의원들과 512명의 전국위원들이 참석했다.

17대 대선 중앙선대위원을 지낸 김수한 전 국회의장, 김덕룡 국민통합특보, 박찬모 대통령 과학기술특보, 박명윤 청소년보호위원장 등도 함께 자리했다. 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 친박계 의원들은 거의 참석하지 않았다.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