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도 주말 'ℓ당 1200원대' 진입할 듯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8.12.19 09:46
휘발유 가격이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어 이번 주말쯤에는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ℓ당 1200원대로 떨어질 것 같다.

석유공사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8일 기준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304.51원으로 전날보다 3.6원 내렸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7일 1493.45원으로 19개월만에 처음으로 1500원 밑으로 하락한 뒤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왔다.

이후 지난달 30일에는 1396.87원을 기록해 1400원 선 밑으로 내려갔으며 현재는 12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13~18일까지 최근 6일간엔 3.44~9.01원까지 매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어, 이런 추세대로라면 20일 또는 21일이면 휘발유 가격이 120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휘발유 가격을 결정짓는 요인 중 하나인 국제제품가격은 18일 현재 배럴당 44.25달러로 최저점이었던 지난 5일 33.10달러보다 높지만 국제제품 시세가 우리 시장에 반영되는 기간이 통상 1~2주 인 것을 감안하면 인하 요인이 충분하다.

이에따라 국내정유사들도 이번주 주유소 휘발유 공급가격을 인하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1300원 아래로 떨어질 게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단 주말 나들이객들이 많은 점을 감안해 주유소들이 인하 시점을 다음주 초로 늦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주유소 평균가격이 1200원대였던 경우는 2003년 12월 첫째 주가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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