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백화점 매출 15년만에 최대폭 급감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12.19 08:56
일본의 11월 백화점 매출액이 15년래 최대폭으로 급감했다.

18일 일본백화점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11월 일본 내 백화점의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6.4% 감소한 6491억엔을 기록했다. 월간 기준으로 1993년 이후 15년만에 최대폭 하락률이다.

협회 측은 의료품과 미술, 보석류의 매출액이 급감한 것이 주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전대미문의 불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일본 3대 대도시의 매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해 하락률이 7%를 넘었다. 나고야는 인근 토요타자동차의 실적악화로 법인고객의 구매가 급감하는 '토요타 쇼크'로 매출액이 15.1%나 줄었다.

일본백화점협회의 히라이데 쇼우지 고문은 "엔고 현상으로 외국인 쇼핑객이 줄었고 연말 세일시즌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버블 붕괴' 직후와 비슷한 상황이며 향후 전망은 더 어둡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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