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 상승반전, 1305원

머니투데이 박상주 기자 | 2008.12.19 08:33
역외에서 원/달러 환율이 19일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날 밤 뉴욕 증시가 하락했고, 주요통화 대비 달러가 강세로 돌아선 영향을 받았다.

18일(현지시각)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전일 종가인 1298.50원보다 6.5원 상승한 130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일중 최저가는 1278.00원, 최고가는 1305.00원을 기록했다. 전날 스와프포인트 -6.50원을 감안하면 현물환으로는 1311.50원 수준이다.

전날 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글로벌 달러가 강세로 돌아섰다. 엔/달러는 장중 한 때 90.02엔까지 올랐으며, 달러/유로는 9월 25일 이후 최고치인 1.4719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었다. 엔/달러는 19일 현재 전날에 비해 0.75엔 상승한 89.49엔에, 달러/유로는 전날에 비해 1.23센트 하락한 1.42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밤 유럽중앙은행(ECB)은 은행들이 ECB에 자금을 예치할 때 지급하는 이자율을 0.5%포인트 낮춘 1%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또 ECB는 은행에 긴급자금을 대출할 때 적용하는 금리를 0.5%포인트 올린 1%로 조정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6일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인하하자 달러를 매도해 금리가 높은 유로로 예금을 예치하려는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ECB 조치로 글로벌 달러가 4일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현물환 가격은 전일보다 33원 급락한 1292원을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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