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강신익·안승권부사장 사장승진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8.12.19 07:36

(상보)사업본부 4개에서 5개로

↑강신익 LG전자 신임사장
(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장)
강신익 LG전자 디지털디스플레이사업본부장(부사장)과 안승권 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장(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한다. 또 현재 4개인 LG전자 사업본부가 5개로 개편된다.

LG전자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내년 1월 1일자로 시행되는 이번 인사에서는 사장 승진 2명, 전무승진 10명, 신규 임원 36명 등 총 48명이 승진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승진인사는 1등 LG, 인간존중 경영, 고객가치 창조, 정도경영 등 LG Way의 관점에서 경영자적 자질과 능력검증을 통해 단행됐다"며 "승진자의 사업기여도, 의사결정 중요도와 신규보직의 적절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국적과 지역에 관계없이 내외부 경쟁을 통해 공정한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디지털디스플레이(DD)사업본부장인 강신익 부사장은 디스플레이사업을 흑자로 전환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디지털디스플레이사업본부와 디지털미디어(DM)사업본부를 합해 새롭게 출범하는 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장으로 책임경영을 하게 된다.

↑안승권 LG전자 신임사장.
(MC사업본부장)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안승권 부사장은 휴대폰사업의 수익률제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LG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 휴대폰사업의 성과가 높게 평가돼 사장으로 승진했다.

LG전자는 고위임원의 검증을 강화하고 임원직위 부여의 융통성을 촉진하기 위해 전무직급을 도입하고 금년에 10명을 전무로 승진시켰다.

이번에 전무로 승진한 사람은 국내에서7명, 해외 3명이다. 특히 곽국연 연구위원은 DTV 관련 기술개발의 공로를 인정받아 연구전문직에서 최초로 전무로 승진했다.

LG전자는 LG Way를 실현할 미래 리더로서 임원승진의 적합성 등 경영자적 자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36명의 신규임원 선임을 실시했다.


이번 신규임원 선임에서는 현지화 경영체제를 가속화하기 위해 북미지역본부의 피터 라이너(Peter Reiner), 샌디에이고 법인의 에티샴 라바니(Ehtisham Rabbani) 등 2명의 외국인과 여성 현지채용인 이지은 유럽본부 가전 마케팅팀장을 상무로 선임했다.

조직개편은 전략적 중요성, 시너지, 핵심역량 활용 측면에서 기존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신사업 육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하는데 초점을 뒀다.

이에 따라 기존 4개 사업본부를 5개 사업본부로 확대 개편됐다.

기존 디지털 디스플레이 사업본부(DD사업본부)와 디지털 미디어 사업본부(DM사업본부)가 통합돼 홈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Home Entertainment Company)가 만들어졌다.

두 사업본부로 나뉘어 있던 AV사업은 미래 성장성과 수익성이 크기 때문에 통합 시너지가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비즈니스 솔루션 사업본부(Business Solutions Company)는 기존 DD와 DM사업본부의 사업분야 중 B2B사업만을 모아서 별도 사업본부로 운영키로 했다. 비즈니스 솔루션 사업본부는 단순히 디바이스(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콘텐트, 시스템, 서비스 등을 통합 솔루션 형태로 고객에서 제공하게 된다. 상업용(B2B) 모니터, 호텔 TV, 대형 옥외 전광판(Digital Signage), 시큐리티(Security), 텔레매틱스 등이 이 사업본부에 속한다.

홈 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Home Appliance Company) 본부는 기존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DA사업본부) 중 상업용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에어컨 사업을 분리해 홈 가전을 중심으로 하는 홈 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가 재구축됐다.

에어컨 사업본부(Air Conditioning Company)는 DA사업본부 내 성장성이 가장 높은 점을 감안해 사업부에서 확대 개편됐다. 상업용 에어컨, 가정용 에어컨, 빌딩관리시스템(BMS), 홈 네트워크 등을 포괄하는 형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홈 네트워크와 BMS는 상업용 에어컨 시장의 고객군에서 사업기회가 크기 때문에 에어컨 사업본부에 배치됐다.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Mobile Communications Company)는 기존 MC사업본부와 동일하다. 휴대폰과 PC가 여기에 속한다.

LG전자는 이번 조직개편안은 △B2C 중심에서 벗어나 확대되고 있는 상업용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B2B 사업조직을 강화하고 △디바이스(하드웨어) 중심에서 솔루션 분야로 가치사슬을 확장하는 한편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근거해 사업조직을 재편하고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등 3가지의 큰 원칙이 적용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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