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배기량인 1600cc급인 현대자동차 아반떼 S16 럭셔리 모델의 가격은 1553만원에서 1525만원으로 28만원, 기아자동차 포르테 고급형은 1435만원에서 1409만으로 26만원이 인하된다.
1610만원인 기아차 쏘울 2U 고급형은 26만원이 싸지고,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도 1770만원에서 1738만원으로 32만원 떨어진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대형차나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경우 인하폭이 더 크다.
4629만원인 현대차의 프리미엄 세단인 제네시스 300 럭셔리는 160만원이 싸지고, 기아차 SUV 모하비 QV300고급형 2WD도 3833만원에서 3710만원으로 132만원 정도 내려간다.
자동차업체 관계자는 이날 "개별소비세 인하는 가뭄에 단비 같은 조치"라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도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의 이번 결정은 내수시장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이어 "자동차 시장의 내수 진작을 위해 건의한 할부금융사의 수요자 금융지원, 경유차의 환경개선부담금 폐지 등도 조속히 정책에 반영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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