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공직자 희생 못하면 위기극복에 방해"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8.12.18 15:49

재정부, 공정위, 금융위 3개 부처 업무보고 받아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경제위기 극복과 관련, "공직자 여러분이 정말로 최선을 다하고 정책을 잘 쓰면 서민과 신빈곤층, 중소기업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것"이라며 "우리가 희생적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면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오히려 방해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기획재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합동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국민들이 정부의 정책을 이해하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완전한 신뢰를 보내고 있지 않다는 것을 공직자들이 이해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행군할 때 멈칫하고, 여기저기서 기웃하면 속도감이 떨어지고, 전체 대열의 속도도 늦어진다"며 "나는 공직자들이 문제를 잘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국민들은 갑갑함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내년 1/4분기에는 날씨도 춥고, 사람 마음도 꽁꽁 얼어붙는 만큼, 일선 공직자들이 위기극복에 함께 해 줘야 한다"며 "여러분께서 각 부처로 돌아가 긍정적 바이러스를 전파 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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