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옥석가리되 생존할 기업은 도와야"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8.12.18 15:37

재정부, 공정위, 금융위 3개 부처 업무보고서 지시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옥석을 가리되, 도와줘서 살릴 수 있는 기업은 도와야 한다는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로부터 합동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에게 이같이 당부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은행 자본확충 펀드를 통해 20조원을 투입함으로써 시중은행의 BIS 비율을 2.6%p 높여 은행의 건전성을 확보하는 효과가 발생한다"며 "은행과의 MOU를 통해 금융회사들이 자금지원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또 "통상 2,3월에 확정됐던 기관별 공공투자 규모를 가급적 올해 안에 조기에 확정해 즉각 투자를 집행하고 이 과정에서 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획재정부가 견제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올해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던 물가변동이 있었다"며 "과거 전례, 관행대로 처리하지 말고 원자재가격 하락에 따라 절감되는 정부와 공기업 예산을 생산적인 용도로 활용해 보다 많은 사업과 일자리를 창출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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