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개통하는 신분당선(17km)과 강남역에서 연결돼 분당 정자동에서 시청역까지 28분 정도면 도달할 수 있다. 시는 운행시간을 정자동~강남역 16분, 강남역~서울시청역 11분으로 예상했다.
포스코건설이 엔지니어링회사에 의뢰해 노선 사업성을 분석한 결과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도 이 노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시 고위 관계자는 "강북 도심과 강남 중심업무지구를 잇는 대중교통 이용 수요가 많은데도 직통 노선이 없어 시민들이 지하철을 여러 번 갈아타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만간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타당성 분석을 신청할 계획이다.
그러나 국토해양부와 신분당선주식회사가 강남역에서 용산으로 이어지는 신분당선 2단계 노선의 적격성 심사를 진행중이어서 포스코건설 제안 노선과 일부 중복된다. 따라서 어느 한쪽 노선은 포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수도권 광역교통기본계획에 따라 신분당선 2단계 노선을 강남역~용산으로 하고, 경의선(용산~문산)과 연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송파 위례신도시에서 강남을 관통해 용산국제업무지구로 연결하는 급행철도가 이미 계획돼 있는 만큼 강남~용산 노선을 또 만드는 것은 낭비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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