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에 대체 무슨 일이?

머니투데이 박동희 MTN기자 | 2008.12.18 17:06
< 앵커멘트 >
LG전자 주가가 오늘 크게 떨어졌습니다.

정부가 시장안정대책을 발표했지만 LG전자 주가를 끌어내린 악재를 상쇄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박동희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개장 전 일본에서 LG전자의 냉장고가 부품 결함으로 리콜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LG전자 주가가 7% 넘게 급락했습니다.

이번에 리콜에 들어간 2개 제품은 2003년에 출시해서 2005년에 단종한 제품으로 일본에만 판매돼 왔습니다.



LG전자는 이번 리콜 결정이 일부 부품에 화재 위험 가능성이 발견돼 부품을 교환해주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리콜되는 제품의 수량이 적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제품 신뢰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불가피해보입니다.


LG전자의 주력 제품인 휴대전화 매출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주가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스마트폰의 경우 LG전자가 상대적으로 취약해 앞으로 LG전자에겐 큰 도전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LG전자 휴대폰의 해외매출 가운데 북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미국 시장의 소비 위축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도 LG전자에겐 악재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해외 시장 판매부진에다 경상이익 적자까지 우려되는 상황을 맞이한 LG.
LG전자의 고전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TN 박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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