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운용,엄브렐러형 퇴직연금 상품출시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08.12.18 13:43

시장상황 반영.연령대별 주식비중 등 전환기능 도입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이사 정찬형)이 국내 처음으로 엄브렐러펀드와 LCF(Life Cycle Fund, 생애주기펀드)를 접목한 신개념 퇴직연금 상품을 18일부터 출시한다.



엄브렐러 장점인 시장변화에 따른 임의 전환기능과 LCF 장점인 투자기간에 따른 연령별 주식 투자포지션 자동 전환 기능을 함께 가미했다. 또 동일 펀드 내에서 두 기능이 모두 가능하도록 설계된 구조가 기존 연금운용 방식과 차별화된다는 것이 회사쪽 설명이다.

모자(母子) 구조로 운용될 해당 펀드는 모펀드인 인덱스 주식형의 편입비율을 달리한 6개의 자(子)펀드를 대상으로 투자자는 펀드 간 전환을 선택, 운용하면 된다.

자펀드는 인덱스10채권혼합, 인덱스20채권혼합 , 인덱스30채권혼합, 인덱스40채권혼합(이상 숫자는 인덱스주식형 모펀드 편입비율), 국공채채권, 채권혼합(단기자금운용) 등으로 구성된다.


또 투자시점에 선택한 주식형 또는 채권형 펀드는 가입 이후 매 5년 마다 주식 편입비율이 낮은 펀드로 자동 전환된다. 투자자는 펀드 가입기간 중 자동 전환에 상관없이 주식편입비율이 더 높거나 낮은 다른 펀드로 임의 전환할 수 있어 선택권도 넓어진다. 단 새 펀드로 임의전환하게 되면 전환시점부터 자동 전환기간 5년은 다시 시작된다.

윤병문 퇴직연금팀장은 “엄브렐러와 LCF의 펀드전환 기능을 통해 퇴직연금투자자들은 시장변화에 따른 운용을 할 수 있다"며 "미래 자금계획의 구체화에 도움이 될 수 있고 펀드전환에 따른 횟수나 수수료나 전혀 없어 펀드보수가 낮은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운용은 우선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도록 하고 향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펀드별 총 보수는 주식편입비율이 낮을수록 낮아지는 구조로 △인덱스10채권혼합1 : 연 0.55% △인덱스20채권혼합1 : 연 0.60% △인덱스30채권혼합1 : 연 0.65%, 인덱스40채권혼합1 : 연 0.70% △국공채채권 : 연 0.42% △채권혼합(단기자금운용) 0.40% 이며, 환매수수료는 각 펀드 별 90일 미만 이익금의 30%이다. 문의 한국투자신탁운용 기관영업본부 퇴직연금팀 02)3276-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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