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 한국전력 대한항공 큰 수혜

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 2008.12.18 11:45

현대證

현대증권은 내년 유가는 예상보다 낮아져야 할 것이라며 운송 및 유틸리티업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중에서도 한국전력 대한항공이 유가하락의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추천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18일 "전날 1월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 2004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30달러대에 진입했다"며 "OPEC의 220만배럴 감산발표와 달러하락에도 불구하고 큰 폭 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이같은 약세의 이유로 산유국들의 예산확보문제로 실질적인 감산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 원유생산국 다양화로 일괄적인 생산통제의 어려움, 파생상품에 대한 글로벌 규제 강화 등을 꼽았다.


한 애널리스트는 "2009년 예산 계획시 중동국가들은 약 55~60달러, 러시아는 약 70달러 등의 유가전망하에 재정지출 계획 작성했다"며 "따라서 현재와 같은 유가에서는 재정에 대한 추가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유가 반등시 수출량을 늘리려는 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과거 사우디아라비아가 생산량 조절의 주도권을 쥐고 있어 통제가 어렵지 않았다"며 " 하지만 최근 베네수엘라, 러시아, 나이지리아 등 주요 생산국들의 다양화로 감산에 대한 효과적인 통제가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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