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국내 최초 베트남 진출

머니투데이 박창욱 기자 | 2008.12.18 08:19

호치민에 1호점 '남사이공점' 열어

롯데마트(대표 노병용)는 18일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베트남 호치민에 1호점인 ‘남사이공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남사이공점이 베트남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시 7군(郡)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에는 베트남에서 비교적 소득수준이 높은 약 35만세대, 140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대규모 신도시 개발 지역인 푸미흥(Phu My Huong) 지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남사이공점은 외형도 베트남 내 단일 쇼핑센터로는 업계 최대 규모로 대지 면적 3만1000㎡(9450여평)에 연면적 3만3400㎡(1만100여평), 매장 면적 1만5854㎡(4800여평,시네마 포함시 6000여평)을 자랑한다.

롯데마트 이상우 베트남법인장은 “국내 유통업체로서는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하는 만큼 복합쇼핑센터 개념의 한국형 대형마트 컨셉트로 매장을 차별화했다”며 “선진화된 대한민국 유통산업을 베트남에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노병용 대표는 “이번 베트남 1호점은 기존 매장을 인수해 영업 중인 중국, 인도네시아 점포와는 달리 롯데마트가 직접 부지를 매입하고 매장을 꾸민 진정한 의미의 롯데마트 해외 1호점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1호점인 남사이공점을 시작으로 내년엔 호치민시 2호점을 열고 앞으로 10년안에 베트남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30개 점포를 개점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12월 현재 국내 62개 점포를 비롯해 중국 8개, 인도네시아 19개, 베트남 1개 등 4개국에서 9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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