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펀드런' 진정..11월 환매 규모 감소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12.18 05:39
미국의 지난달 주식 및 채권펀드 환매 규모가 전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가급락과 신용경색으로 무조건 현금을 확보하고자 했던 최악의 '매도 패닉'은 지났다는 분석이다.

17일(현지시간) 펀드평가회사 리퍼에 따르면 지난달에도 주식 및 채권투자펀드에서 4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주식형 펀드 잔액은 264억달러, 채권형 펀드는 167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월 환매규모는 사상 최대 펀드환매사태(펀드런)를 빚었던 지난달의 유출규모 1300억달러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든 것이다. 10월의 경우 주식형은 863억달러, 채권형은 444억달러가 빠져나갔다.


지난달 초단기 머니마켓펀드(MMF)의 자금유입은 1216억달러에 달해 두덜 연속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투자자들이 환매를 통해 확보한 현금을 환매가 자유로운 MMF에 넣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리퍼는 지난달 펀드환매 규모는 투자자들이 더 이상 가격을 불문하고 펀드를 환매하고 있지는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톰 로신 리퍼 선임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금융위기가 진정됐는지 여부를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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