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1년, 李대통령 지지율 75%→25%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8.12.19 08:37
[자료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지난해 대통령 선거 이후 1년. 당시의 환호는 이제 들리지 않는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도만 봐도 확인된다.

이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국정지지도는 1년 새 무려 50%포인트에 가까운 변화를 보였다. 취임 초기만 해도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75%를 상회했다. 국민 4명중 3명이상이 이 대통령을 지지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몇 달을 못 갔다. 4월 총선 즈음해선 45% 안팎까지 떨어졌다. 2명중 1명 꼴이 된 셈이다. 인사 파동, 공천 잡음 등이 주된 요인이었다. 이후 6월~7월의 '쇠고기 정국'을 거치면서 10%대로 급락했다.


8월~12월 중엔 20% 중후반대로 회복했지만 반등이 쉽지 않다. 경제 위기 속 한파가 몰아닥치며 이 대통령을 향한 눈길이 더 싸늘해진 탓이다. 결국 4명중 3명이었던 이 대통령의 지지자는 4명중 1명 정도로 줄었다. 1년새 많은 이들이 이 대통령에게서 떠났다는 의미가 된다.

반면 한나라당 지지율은 꾸준했다. 연초 43%대에서 출발한 이후 연말까지 30%대 후반을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쇠고기 정국 때 잠시 20%대로 떨어진 게 바닥이었을 뿐이다. 이 대통령 지지자들이 사라진 데 반해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그 자리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저조했다. 1년 내내 10%대에 머물렀다. 이 대통령과 여당이 헛발질을 했던 쇠고기 정국 때도 20%벽을 넘지 못했을 만큼 무기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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