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빛볼 유망단지 찾아라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8.12.19 10:01

[불황속 내집마련]

-최근 유망단지에 대해서도 청약자 관심 급감
경기 상승국면시 유망단지 상승률 높아
불황일수록 유망지역 분양단지 관심 가져야

부동산시장 냉각이 지속되면서 분양단지에 대한 청약자들 관심이 크게 줄었다. 하지만 지금이 청약자에겐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

일반인의 아파트 관심이 줄어든 만큼 낮은 가점점수를 갖고도 유망단지 당첨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게 장점이다. 닥터아파트 이진영 팀장은 "유망지역은 경기가 좋아지게 되면 가장 빠르고 가장 높은 시세상승률을 보이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또 정부에서 각종 부동산 완화정책을 발표해 예전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있다.

부동산 경기가 상승국면으로 전환될 때 높은 시세 상승력을 갖춘 분양단지를 꼽으면 우선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용산트라팰리스가 있다. 삼성물산, 대림산업, 포스코건설이 국제빌딩주변 4구역을 재개발해 주상복합아파트 493가구 중 161~300㎡ 135가구를 내년 상반기 중 분양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이 서울시 마포구 공덕오거리 인근에 짓고 있는 주상복합아파트 '월드마크 마포'를 분양 중이다. 지하 7층~지상 20층에 132가구 규모다.

주택유형별로는 119㎡~170㎡형 130가구와 316㎡형 펜트하우스 2가구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1900만원~2800만원 선이다. 월드마크 마포는 신(新) 경의선 지중화 공사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게 매력이다. 철로가 지하로 묻히면서 공덕오거리 일대가 주상복합아파트촌으로 탈바꿈되는 데다 옛 철로 주변에 대규모 공원이 생기기 때문이다.

성동구 상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2구역도 눈여겨볼 곳이다. 분당선 연장구간 개통(2010년 예정) 등 호재가 많다. 2구역은 청계천이 접해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서울지하철 1,2호선 환승구간인 신설동역과 2호선 신당, 상왕십리역이 걸어서 5~10분 거리다.


시공사는 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GS건설이고 1136가구 중 80~192㎡ 505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분양시기는 2009년 3월로 예정돼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과 편리한 주거시설을 갖춘 곳으로 장기적으로 볼 때 가치가 있는 곳을 찾는다면 은평뉴타운이 있다.

SH공사는 내년 상반기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2지구 BC공구에서 일반분양분을 공급할 계획이다. 먼저 B공구에는 총 1811가구 중 112~214㎡ 1133가구를, C공구에는 총 1554가구 중 112~214㎡ 1354가구를 분양한다. 2지구는 1지구에 비해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통일로 접근성이 더 좋고 대부분 정남향 배치돼 일조권이 뛰어나다.

동부건설은 동작구 흑석동 흑석5구역을 재개발해 6백63가구 중 84~146㎡ 168가구를, 흑석6구역에는 총 937가구 중 81~175㎡ 179가구를 내년 5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내년 개통 예정인 서울지하철 9호선과 인접해 있어 강남권 접근이 용이하고, 3차뉴타운인 흑석뉴타운 내에 포함돼 뉴타운 개발에 따른 가치상승도 노릴 수 있다.

신도시 중에서도 노른자위 지역으로 꼽히는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와 수원 광교신도시도 관심거리다. 용인지방공사가 광교신도시 A-28블록에 113㎡ 단일 주택형으로 700가구를 내년 초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이 경기도 성남판교신도시 A20-2블록에 122~337㎡ 중대형으로 94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은 내년 상반기 예정돼 있다.

인천 서구 청라지구 A19블록 웰카운티도 내년 상반기 분양된다. 한화건설이 148㎡ 1170가구를 내년 3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청라지구는 인천공항고속철도 청라역 개통(2010년 1월 예정)과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2013년 완공 예정)으로 서울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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