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13일만에 '대장주' 복귀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8.12.17 16:30
SK브로드밴드가 코스닥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다. 태웅에게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내준지 13일만이다.

17일 코스닥 시장에서 SK브로드밴드는 전날대비 500원(9.94%) 상승한 5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규모로도 1조330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전날까지 코스닥 1위를 지켜온 태웅이 0.26% 상승하며(7만6700원) 거래를 마감해 시가총액은 1조2470억원에 그쳤다.

SK브로드밴드가 이날 코스닥 지수 상승율 이상으로 주가가 오를 수 있었던 것은 SK텔레콤과의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조명을 받았기 때문이다.

SK브로드밴드는 전날 SK텔레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3000억원 규모의 군 통신망 고도화 사업을 수주했다.


안재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사업은 기존에는 KT가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SK그룹이 SK브로드밴드를 인수하면서 수주가 가능했다"며 "SK텔레콤과 SK브로드 밴드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인식되며 주가 상승의 좋은 소재가 됐다"고 밝혔다.

동시에 SK그룹 내에서 계열사간의 M&A 가능성에 대한 증권사 보고서가 나온 것도 크게 작용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국제전화 사업을 하고 있는 SK텔링크와 SK브로드밴드가 합병될 경우 사업중복도 없고 큰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며 "내년도 M&A에 대한 가능성도 주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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