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정원 13% 감축키로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08.12.17 14:59

내년 상반기 신입사원은 150명 채용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 이하 한수원)이 현재 정원의 13%를 상회하는 총 1000여명의 인력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등 경영 효율화 방안을 확정했다.

반면 내년 상반기 중 신입사원 150명을 뽑고 20조원 규모의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은 조기에 집행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한수원은 전체 직원 8000여명 가운데 1000여명(13.1%)을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수원은 관리·지원업무를 효율화하고 비핵심업무는 아웃소싱하는 등 조직 효율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수원은 16개 처와 실을 11개 처와 실로 축소해 현장에 배치하기로 했다. 본사의 실무부서는 대팀제를 도입해 기존 110여개 부서를 80여개로 축소·개편하기로 했다. 올해말까지 본사 인력 규모를 15%를 줄이고 2010년 본사 이전과 함께 원전 본부별 사업부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3직급 이상 관리자를 대상으로 '직위와 직급의 분리운영제'를 확대해 능력 위주의 보직과 인사관리가 정착되도록 했다. 능력별 보직 임명과 실질적 팀평가제를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이에 따른 인력 수급에 맞춰 조기 희망퇴직제도를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총 20조원에 달하는 신규원전 건설사업은 사업의 조기집행과 공정 단축을 추진하고 필요한 신규 인력을 조기에 선발할 계획이다.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내년 상반기 중 150여명 이상의 정규직원을 우선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으며 인턴사원 300여명도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8기의 신규 원전을 건설 또는 준비 중이고 2030년까지 추가로 10여기의 신규원전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앞서 한수원은 전 간부 직원의 임금인상분 45억원을 반납하고 내년 긴축경영으로 예산도 절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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