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도시 1위는 울산, 고속성장 지역은 충남

머니투데이 최환웅 MTN 기자 | 2008.12.17 16:54
< 앵커멘트 >
우리 나라에서 가장 잘 사는 지역은 울산이고, 성장이 빠른 곳은 충청남도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살림살이라 어려운 곳은 어느지역일, 오늘 발표된 지역내총생산 통계의 자세한 내용, 최환웅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우리나라 최고의 '부자도시'는 울산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울산지역의 1인당 지역내 총생산은 4300만원으로 전국 평균의 2.3배, 2위인 충청남도보다는 1.5배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실질성장률은 충남도가 6.4%로 1위를 기록해 울산과의 생산격차를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울산과 충남 지역의 일인당 연간 소비는 모두 전국 평균인 1000만원에 못미쳐, 버는 것에 비해 쓰는 것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부산과 대구의 1인당 연간 소비는 서울에 이어 가장 많은 편인데 생산은 전국 평균인 1900만원에 크게 못미치는 1500만원과 1200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따라 대구는 전체 지출액의 30%, 그리고 부산은 20%가 넘는 부분을, 울산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 보내는 자금에 의지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지역 격차에는 각 지역의 제조업 비중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울산의 제조업 비중은 66%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고, 충남 지역의 고속성장은 현대 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대규모 반도체 공단이 들어오고 부터입니다.

반면 전국 광역시 가운데 제조업 비중이 가장 낮은 대전과 부산 지역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1400만원 정도로 전국 평균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TN 최환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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