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17일(11:53)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정부가 경제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4대강 정비사업'의 직접적인 수혜는 시공능력 상위10여개사에 집중될 전망이다.
17일 굿모닝신한증권은 최근 5년간 '연평균 국내 토목수주실적'을 분석한 결과, 상위10대 건설사들이 전체 공공·민간발주공사의 25.6%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들이지금까지의 관례대로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부문 강화정책으로 지속적인 수혜를볼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간 공공 및 민간발주공사의 평균발주금액은 31조5300억원이다. 대우건설은 매년 1조6888억원 어치를 수주하면서 전체 국내토목수주량의 5.3%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기록했다. 현대건설은 1조3238억원(4.2%)으로 2위, 대림산업은 1조1103억원(3.5%)으로 3위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국내에만 1만여개가 넘는 토목.건축업체가 있다"며 "전체 발주물량의 3~5%를 차지한다는 것은 굉장히 많은 양을 수주한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형건설사들은 공공 발주를 할 때, 소형건설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들어오는 경우가 많고 단독으로 수주해도 하도급을 통해 부의 재분배효과가 있다”며 “토목부문 활성화로 전체 경제에 활기가 돌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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