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협,19개 외국계증권사 매도보고서 전량회수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8.12.17 10:57

금융당국 공매도 실태조사 후속조치…최근 3개월 보고서 전수조사

증권업협회가 국내에서 영업 중인 외국계증권사들의 '매도'보고서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증권업협회는 17일 최근 3개월 동안 국내 상장사들에 대해 '매도' 투자의견을 낸 외국계증권사 보고서를 전량 회수키로 했다. 이는 금융감독당국이 지난 7월부터 증권사들의 공매도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상당수 외국계 증권사의 위반사실을 적발한 데 이은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17일 오전까지는 총 8개 외국계증권사가 매도 보고서를 제출했다.

증권업협회 자율규제부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오는 19일까지 보고서를 제출받을 계획"이라며 "보고서의 공정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매도 보고서 회수 결정은 자율규제기관인 증협에서 자발적으로 실시한 것이며, 보고서 분량이 많아 최근 3개월까지 보고서만 전수조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증협은 애널리스트들의 매도 보고서가 공정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될 경우, 금융감독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벌과금, 증권사 기관경고 등의 제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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