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1차로 조성된 5조원 규모의 채안펀드가 오늘부터 운용에 들어간다. 투자대상 채권은 은행채, 회사채는 물론 PF-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P-CBO, 여전채, 할부금융채 등이다.
다만 은행채의 경우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 등은 제외되며, 회사채도 신용등급이 AA-이상에만 투자된다. AA- 미만 등급일 경우 신용보강을 하면 투자대상이 될 수 있다.
PF-ABCP도 금융기관 약정이 없는 신용등급 A2- 이상에만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A2- 미만은 신용보강이 있을 경우 투자대상이 될 수 있다. 또 P-CBO는 신보, 기보 등의 신용보강을 통해 투자될 예정이다.
여전채와 할부금융채 역시 신용등급 AA- 이상에만 투자하되 AA-미만은 신용보강을 통해 투자할 계획이다.
펀드 운용은 모자(母子) 형태로 운용되며 모펀드는 산은자산운용이 운용을 담당한다.
자펀드는 부문별로 회사채는 SH자산운용, NH-CA자산운용, 은행채는 하나UBS자산운용, 기은SG자산운용, PF-ABCP와 P-CBO는 한화투신운용, 삼성투신운용, 여전채와 할부금융채는 한국투신운용, 우리CS자산운용 등이 맡는다.
또 수탁회사는 국민은행, 사무관리회사는 우리은행이 각각 선정됐다.
채안펀드 운용과 관련 산은자산운용 관계자는 "모든 투자대상 채권은 차환발행 물량의 50%수준 매입을 원칙으로 하되, 일시적 유동성 위험이 있는 견실한 기업에 자금이 공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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