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제로금리' 영향 1320원대 급락

머니투데이 박상주 기자 | 2008.12.17 10:18
원/달러 환율이 3일째 급락하며 132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80원 선에 진입했다.

16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0%~0.25%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한 직후 달러화 가치가 급락하고 있는 것이다.

17일 오전 10시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22.8원 하락한 1326.8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39.6원 폭락한 1310원에 거래되기 시작했다. 1310원선은 지난 11월 5일 종가 1266원 이후 한 달여 만에 최저치다.


이어 저가매수세와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가 들어오면서 환율이 다시 1320원대로 올라섰다.

전날 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보다 48원 급락한 1320.50원으로 거래를 마쳤었다. 글로벌 달러 약세에 힘입어 1362원으로 시작한 선물환 가격이 저점인 1320원에서 거래를 마친 것이다.

1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80엔대 선으로 가볍게 내려앉으며 전날에 비해 1엔 이상 하락한 88엔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유로는 전날에 비해 0.0295달러 급등한 1.405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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