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러시아 등 비회원국에 감산 요구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8.12.17 09:50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에 일일 60만 배럴 규모의 감산을 요구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OPEC은 러시아에 일일 40만 배럴의 감산에 나설 것을 권했다. 러시아 이외의 산유국에는 10~20만 배럴의 감산을 요청했다.

압달라 살렘 엘-바드르 OPEC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일일 40만 배럴을 감산해 OPEC의 감산 결정을 지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번 요구에 따라 최소한 일일 30만 배럴을 감산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일일 원유 생산량은 980만 배럴이다.


한편 OPEC은 17일 알제리 오란에서 회의를 열고, 감산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베네수엘라 등은 일일 200만 배럴 규모의 감산을 주장하고 있다.

OPEC이 200만 배럴 규모의 감산을 결정하고, 비OPEC 산유국이 60만 배럴 규모의 감산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총 감산 규모는 일일 260만 배럴로 세계 원유 공급량의 3%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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