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겨울나기 봉사활동 펼쳐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 2008.12.17 09:35

이윤우 부회장 등 23명 쪽방 주민 찾아 쌀 50톤, 내의 2000벌 등 전달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오른쪽), 삼성사회봉사단 한용외 사장(왼쪽)이 동대문 쪽방촌 최영희(가명, 76세)할머니댁을 방문해 쌀, 라면과 임직원이 직접 만든 목도리를 전달하고 환하게 웃고 있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사장단은 17일 전국 쪽방을 직접 찾아가 겨울나기 생필품인 쌀, 김치, 내의 등을 전달하는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에 방문한 쪽방 주민은 전국 11개 지역 5700명으로 서울 6개 지역은 사장단이, 부산ㆍ대전ㆍ인천 등의 지역은 임직원이 직접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했다.

실제로 이윤우 부회장과 한용외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등이 종로구 창신동 소재 ‘동대문 쪽방 상담센터’를 방문해 쪽방 330가구에 쌀 10㎏과 라면 1박스를 전달하는 등 이 날 전국 쪽방에 배달된 물품은 쌀 50톤, 김치 7000㎏, 라면 2500 박스, 내의 2000벌에 달한다.

이윤우 부회장과 한용외 사장 외에도 유석렬 삼성카드 사장 등 5명은 남대문상담센터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고, 김순택 삼성SDI 사장과 박노빈 에버랜드 사장 등은 요셉의원, 이상대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일행은 종로구 쪽방상담센터를 찾았다.

이석재 삼성코닝정밀유리 사장 등도 영등포 쪽방상담소를 각각 방문해 쌀, 김치, 내의, 점퍼, 침낭 등을 전달하고 위문했다.


삼성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12월이 되면 사장단이 직접 쪽방 봉사활동을 펼쳐 △2004년에는 전국 쪽방 9개소, 5400여 세대를 방문해 방한복, 장갑, 목도리 등 방한용품 6000 세트를 전달했다.

2005년에는 전국 쪽방 10개소에 방한용품 7,000 세트를 지원했으며 △2006년에는 쪽방촌 주민 200여 명을 사업장으로 직접 초청해 국악과 개그맨 및 가수 초청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을 개최하고 식사 및 생필품을 지원하는 '삼성 희망나눔 한마당'을 개최하기도 했다.

삼성은 이 밖에도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정 등 소외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올 연말까지 총 45억원 정도를 지원하는 한편, 14만명의 임직원이 무료급식 지원, 송년잔치 등 다양한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방한용품을 전달하는 등 뜻깊은 연말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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