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안전작업 1천만시간 돌파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8.12.17 09:10

초대형 LNG선 프로젝트서 대기록 달성

대우조선해양이 카타르가스사와 오일 메이저인 엑손모빌이 공동 발주한 초대형 LNG선 프로젝트에서 '무사고 무재해 1000만 시간'을 달성했다.

업계에선 좀처럼 드문 대기록이다. 대우조선은 선주들로부터 기념패를 받기도 했다.

무사고 무재해 1000만 시간은 현장 근로자 3000여명이 하루 8시간을 근무하는 조건으로 지난해 11월16일부터 17일 현재까지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결과다. 선박이 까다로운 고기술, 고부가가치 선종인 초대형 LNG선인데다 까다롭기도 유명한 엑손모빌을 만족시키는 결과여서 의미가 더하다.

이번 기록은 사내협력사의 근로 시간만을 집계했다. 사외협력사까지 포함하면 실제 무재해 기록은 1000만 시간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은 선주사들로부터 가장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대우조선은 한 선박에 안전실천요원을 2명이상 배치해 수시로 점검하고 개선하여 사고를 방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100만달러를 투자해 안벽에 소방시설을 교체하기도 했다.

대우조선은 전 사원을 상대로 한 IIF활동(Injury and Incident Free)은 안전에 대한 의식자체를 개선해왔다. 이 활동은 개인의 부주의를 관찰해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아 사고 발생률을 0%(Free)로 만들겠다는 게 목표다.


카타르가스는 대우조선을 대상으로 50만달러(한화 약7억원)를 들여 미국의 유명 컨설팅 회사 'JMJ'에 안전컨설팅을 의뢰해주기도 했다.

대우조선은 카타르 국영석유회사와 오일메이저 엑손모빌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카타르가스 프로젝트에 투입될 초대형 LNG선 53척 중 26척의 LNG선을 수주했다. 단일 조선소로서는 세계 최대 수주실적이다.

이 프로젝트에서 대우조선은 2005년 첫 호선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7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인도한 선박 가운데 '알 구웨리아'호는 올해 최우수 선박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대우조선해양 기원강 부사장(오른쪽)이 카타르가스사 프로젝트 매니저 앤디 리찰슨 씨에게 기념패를 건네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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