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로금리' 유동성 수혜주 찾아야"-키움證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8.12.17 08:55
키움증권은 17일 미국 연방준비 은행이 제로금리와 양적완화 정책을 선언한 것은 디플레이션이나 경기침체, 금융위기 재발과 같이 향후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완화시켜 줄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리 수준이 제로로 떨어지면서 '유동성 함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며 "그러나 대공황과 일본의 장기적인 경기침체는 지금의 상황과는 맞지 않다"고 말했다.

마 연구원은 "지금의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등은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수준"이라며 "정부가 유동성을 공급함과 동시에 소비와 투자를 하겠다는 것으로, '유동성 함정'을 우려할 때는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마 연구원은 경기침체가 진행될 것이라는 데는 일부분 동의한다면서도 "다만 지금까지 없었던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효과는 알 수 없다. 이에 대한 정확한 분석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마 연구원은 오히려 "내년 상반기 중 경기침체가 진행된다고 해도 주식시장 상승세는 진행될 수 있다"며 "베어마켓 랠리, 안도랠리, 유동성 기대에 따른 랠리 어떤 것으로 불리더라도 상승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 연구원은 유동성 공급의 우선적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과 소재, 산업재 등의 업종을 추천하며,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 진입도 가능한 시점인 만큼 이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에 대한 관심은 지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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