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4Q 적자..41만~42만원 저점"-IBK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8.12.17 08:22

"내년 2분기까지 분기 적자 지속될 것"

IBK증권이 삼성전자가 4분기에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17일 전망했다. 하지만 실적 우려로 주가가 하락한다면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가근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치 8053억원을 크게 밑돌아 2000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단위 적자(-913억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도체 총괄이 2550억원, LCD 총괄이 550억원의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중에 환율의 움직임이 삼성전자의 사업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전반적인 판매 부진과 급락하는 가격에 따른 재고자산 상각액 확대 등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삼성전자가 내년 2분기까지 영업손실을 기록한 뒤 반도체를 중심으로 3분기부터 빠르게 실적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삼성전자가 적자(赤字)지만, 적자생존(適者生存)의 최고 승리자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가는 실적 하향 조정을 반영해 5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특히 "삼성전자 주가의 저점 수준은 41~42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돼 실적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하락한다면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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