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재평가시 수혜 음식료주는?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8.12.17 08:03
한국투자증권은 17일 금융감독당국이 국제회계기준(IFRS) 중 유형자산 재평가를 조기 허용할 경우 음식료주 가운데 수혜주는 CJ제일제당, 롯데칠성, 오리온 등이라고 밝혔다.

이들 중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은 CJ제일제당이다. 한국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의 9월말 토지 장부가는 4791억원이나 공시지가는 8423억원으로 세금 등 제반 비용을 무시할 경우 재평가로 인한 자산 증가액은 3632억원, 9월말 자본총계의 42%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KT&G (107,100원 ▲400 +0.37%)도 9월말 현재 토지의 장부가와 공시지가의 차이가 9893억원에 달해 순자산이 29.1%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KT&G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자산재평가를 시행할 확률은 낮다고 봤다.


롯데칠성은 자산재평가 수혜도 있지만 부동산 개발 시 더 큰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토지가 재평가되면 순자산이 2000억원 가량 증가하겠지만 서초동 부지가 오피스빌딩으로 개발되면 6865억원의 순현금 유입이 예상돼 자산가치가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오리온도 자산재평가시 순자산 증가가 예상되나 문배동과 자회사가 보유한 도곡동 부지를 주상복합건물 등으로 개발할 때 기업가치가 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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