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동차 수요감소 9월이후 급감-한국證

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 2008.12.17 07:54

현대차.기아차는 시장점유율 확대

내년 세계 자동차 수요는 올해대비 5.5% 감소할 것으로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했다. 하지만 현대차기아차의 시장점유율은 올해 6.1%에서 6.8%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서성문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17일 보고서에서 "세계 자동차 수요는 9월 이후 급감(전년동기대비 9월 -8.4%, 10월 -14.1%, 11월 -20.9%)하고 있다"며 "올해 연간으로는 5%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에는 수요감소가 심화돼 올해대비 5.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존 전망치는 3%감소였다.

서 애널리스트는 세계 수요 둔화를 반영하여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대수 증가율도 08년은 6.3%에서 5.1%로, 09년은 8.1%에서 5.7%로 하향했다. 현대차, 기아차의 전망치 하향폭이 적어 양사의 세계 시장점유율 상승세는 더욱 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점유율 상승세는 1) 체코공장 준공 등으로 소형차 생산능력이 확대되었고, 2) 신흥시장에서의 선전이 지속되고 있으며, 3) 환율 여건이 우호적인 가운데 수출 시장이 다변화되어 있고, 4) 소형차 비중이 가장 높기 때문으로 한국증권은 분석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최근 혼돈기를 겪고 있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양사는 가장 선전할 것"이라며 "현대차와 기아차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08년에는 6.1%, 09년에는 6.8%, 2010년에는 7.4%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6년에는 5.4%, 2007년에는 5.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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