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쇼에 모기지업체 채권수익률도 사상 최저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12.17 07:26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격적인 결정에 시장이 즉각 반응하고 있다. 패니매와 프레디맥 등 국책 모기지업체의 모기지 채권 수익률이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

이는 16일(현지시간) FRB가 예상을 뛰어넘는 폭의 금리 인하와 함께 국영 모기지업체 채권과 모기지담보증권을 매입하겠다고 밝혔기 때문.

FRB가 이 같은 모기지업체 지원을 발표하면서 주택 담보 대출 금리가 하락할 것이란 기대도 증가하고 있다.

FRB는 이날 만장일치로 기존 1%이던 목표금리를 0∼0.25%로 하향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사실상의 '제로금리'시대가 열렸다. FRB는 지난해 8월 이후 10차례에 걸쳐 5.25%이던 기준금리를 0∼0.25%로 끌어내렸다.


FRB는 이와 함께 장기 국채, 국영 모기지 업체 채권, 모기지 담보증권를 직접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6분 현재 패니매의 30년 만기 고정금리 커런트쿠폰모기지채권 수익률은 전일 대비 0.23%포인트 빠진 3.93%까지 하락했다.
뱅크레이트닷컴에 따르면 미국의 평균 모기지 고정금리는 5.53%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중순만 해도 모기지금리는 6%를 상회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