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월 CPI 전월비 사상최대폭 하락(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12.16 22:43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사상 최대폭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CPI는 전월대비 1.7%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1947년 물가 지표를 집계한 이후 사상 최대폭 하락한 것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1.3% 낙폭보다 더욱 큰 것이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CPI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다. 전문가들은 핵심 CPI가 전월대비 0.1%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CPI는 전년동기대비로는 1.1% 상승,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5% 상승에 못미쳤다. 핵심 CPI도 전년동기대비 2% 상승, 예상치 2.1% 보다 낮았다.

다나 사폴타 드레스드너 클라인바르트 이코노미스트는 "50년래 최장기간의 경기침체가 올 것이란 전망과 더불어 물가 역시하락하고 있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1월 에너지 비용은 전월대비 17% 하락하며 1957년 이후 최대폭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은 전월대비 29.5% 떨어졌고, 연료유는 14.6% 하락했다. 천연가스는 5.2% 떨어졌다.

식품 가격은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자동차 가격은 전월대비 0.6% 하락했고, 의류비용은 0.3% 증가했다. 항공기운임 가격은 4%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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