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상장이후 첫 손실(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12.16 22:30

주당 손실 4.97달러…월가 예상치 상회

골드만삭스가 투자 은행 수입 및 자산 가치 감소 영향으로 1999년 회사 상장 이후 첫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의 4분기(9~11월) 순손실은 21억2000만달러(주당 손실 4.97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순익 32억2000만달러(주당 순익 7.01달러)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3.73달러의 순손실을 상회한다.

4분기 매출은 -15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역시 월가 예상치인 -5620만달러 보다 크다.

로이드 블랭크페인 최고경영자(CEO)와 6명의 최고 경영진들은 올해 보너스를 포기하기로 했다. 골드만삭스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에 직면해 지난 10월 상업은행 지주회사로 전환을 선택했고, 정부로부터 10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았다.


윌리엄 피츠패트릭 옵틱 캐피털 매니지먼트 애널리스트는 "골드만삭스는 살아남았고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늘려가고 있지만, 유동적이고 아직까지 위험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그는 "골드만삭스의 매출은 향후 12~18개월동안 도전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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