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車, 내일부터 전 공장 휴업 강행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8.12.16 18:07

노조 반대...충돌 예상

쌍용자동차가 내일(17일)부터 이달 말까지 모든 공장에서 휴업을 강행키로 최종 방침을 정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16일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국내 경영악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당초 예정대로 휴업을 강행키로 결정했다"며 "휴업 기간 동안은 단체협약에 따라 휴업급여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휴업은 전 임직원의 고용안정을 위해 단행한 직원 복지 일시 중단 조치에 이어 시행되는 자구책"이라며 "강제적인 구조조정과는 거리가 먼 고용유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노조는 사측의 휴업 방침을 반대하고 있어 노사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는 이미 "사측이 단체협상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강행한 복지제도 축소와 유급휴무 실시 등을 원상복귀 하지 않으면 대화는 없다"면서 투쟁에 나서기로 방침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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