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09년 영업익 양호하다"

머니투데이 김주연 MTN 기자 | 2008.12.16 14:38

[MTN 머니투데이플러스] 실시간 기업리포트

'부자되는 좋은 습관, 대한민국 경제채널 MTN'이 리얼타임으로 소개하는 실시간 기업리포트입니다. 김주연 기자가 전합니다.

Q1. 부동산 경기 침체가 강원랜드 매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요? 또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타사와 차별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도 있는데요?

A1. 네, 어제 나왔던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강원랜드의 VIP룸 회원 영업장 매출액이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강원랜드 측에서는 건설 경기 침체를 그 이유로 들었는데요, 건설경기와 사행산업의 상관관계, 자세히 좀 보겠습니다.

신영증권은 오늘 ‘강원랜드, 너마저?’라는 제목으로 강원랜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000원을 유지하는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내 놨는데요, 보고서는 먼저 강원랜드의 매출과 관련된 어제 보도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건설경기 침체로 강원랜드 VIP룸 매출액이 부진하다는 어제 보도에 대해서, 보고서는 실제로도 강원랜드의 고액 베팅자 가운데 부동산 및 건설업체 종사자들이 많다며 부동산발 경기 침체는 향후 회원영업장의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동안 이뤄졌던 강원랜드의 펀더멘탈 개선, 회원영업장이 아닌 일반영업장이나 슬롯머신이 견인해왔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 영업장들은 여전히 성황을 이루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강원랜드에 대한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는 기존대로 유지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는데요.

다만 사행 산업이 수요보다는 공급에 의해 좌우된다는 일반적인 믿음과는 달리 과거 사례에 비춰봤을 때 극심한 경기 침체 시에는 사행 산업 역시 어려움을 겪었다고 신영증권은 이 보고서를 통해 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기 침체 영향이 일반 영업장과 슬롯머신까지 확대되는 조짐이 나타난다면 실적전망이나 투자의견 역시 조정을 피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보고섭니다. 이 보고서 ‘삼성엔지니어링은 건설사가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기존 56,000원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건설/시멘트 업종에 속해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이 건설사가 아니라는 제목, 다소 황당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내용을 좀 살펴보면 이해가 되는데요,

올해 건설업종의 주요 디스카운트 요인, 미분양 급증과 PF보증 부실화라고 요약을 할 수 있죠? 하지만 삼성엔지니어링은 이와는 전혀 무관한 화공플랜트, 산업플랜트, 또 환경 설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언급한 부분에 있어서는 리스크 요인이 전무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보고서는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우발채무 등 부실 자산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실적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며 차별화된 평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순현금 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유동성 리스크가 거의 없다는 점, 또 내년도 성장엔진을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정유 및 가스 플랜트로 확대해 정비하고 있다는 점을 들며 삼성엔지니어링이 실적에 있어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이 한화증권은 이 보고서를 통해 전망하고 있습니다.

Q2. LG전자에 대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보고서, 또 현대백화점에 대해 목표주가를 상향한 보고서도 있죠?

A2. 네, 대신증권은 오늘 ‘타 IT업체 대비 2009년 영업이익은 양호하다’는 제목으로 LG전자에 대한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이 보고서,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실물 경기 위축과 IT 제품의 출하량 감소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120,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렇게 IT 업계가 경기 침체 영향을 피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 이유, 자세히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2009년 세계 휴대폰 시장의 성장세가 과거에 비해 낮은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상을 했는데요. 하지만 LG전자의 경우 유럽 및 신흥시장에 대한 마케팅 확대를 통해 출하량이 오히려 증가했고, 내년도 글로벌 시장 점유율, 두 계단 올라선 3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역시 LG전자에 타사보다 양호한 수준의 내년도 영업이익 규모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평가했는데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문의 적자는 피하기 힘들겠지만 가전 및 휴대폰 부문의 선전으로 LG전자의 이익규모가 타 업체에 비해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여기에 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전 부문의 경쟁력 역시 LG전자의 견조한 수익성 확보에 긍정적이라며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HMC투자증권이 오늘 내 놓은 보고선데요, 현대백화점의 성장성에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제목을 통해서 밝히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어제 홈플러스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현재 건립 중인 복합 쇼핑몰에 홈플러스 점포를 입점시키기로 했다고 밝힌바가 있는데요,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모두 보유한 롯데나 신세계와는 달리 대형마트가 없는 현대백화점, 그리고 백화점이 없는 홈플러스가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전략이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과 홈플러스간의 전략적 제휴 결정에 대해 보고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8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부문에서 각각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두 업체가 이번 제휴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손을 맞잡게 될 경우 신세계와 이마트, 또 롯데쇼핑과 롯데마트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백화점의 경우 이미 과포화 상태에 진입한 대형마트에 직접 투자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또 복합쇼핑몰을 통한 집객효과에 있어 적지 않은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점 역시 향후 현대백화점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Q3. 본격적인 배당시즌을 앞두고 각 배당주의 기대 배당 수익률에 대해 언급한 보고서도 요즘 참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하나 소개를 해 주시죠?

A3. 네, 오늘 굿모닝신한증권은 케이비테크놀러지에 대해 ‘기대배당수익률 7% 및 글로벌 성과 가시화 지속’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국내 스마트카드 대표기업인 케이비테크놀로지의 경우 사업 구조 재편에 성공해 올해 순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런 전망 속에서 어제 케이비테크놀러지는 공시를 통해 주당 3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따라서 어제 종가 기준으로 봤을 때 올해 케이비테크놀러지의 배당수익률은 7%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보고서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하지만 국내외 경기 부진과 악화된 금융환경 등을 감안해 올해부터 2010년까지 실적 전망은 하향조정한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그렇더라도 케이비테크놀러지의 올해 연간 실적은 작년도 실적을 크게 초과하는 호 실적으로 판단됩니다.

이렇게 견조한 실적과 높은 배당성향에 더해 국내에서 스마트카드 대표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점, 또 해외 성과 가시화를 통한 꾸준한 성장세 역시 기대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보고서는 케이비테크놀러지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는데요, 목표주가의 경우 시장 지표 하락 등을 반영해 하향 조정한 9,400원을 제시했습니다. 지금까지 12월 16일 실시간 기업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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