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해외특허訴 내년 2Q 종결"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8.12.16 08:31

-한화證

한화증권은 16일 LED패키징 전문업체인 서울반도체에 대해 일본 대형 LED업체인 니치아가 제기한 소송이 빠르면 내년 2분기, 늦어도 내년 9월까지는 종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세준 한화증권 연구원은 "서울 반도체는 최근 국내에서 진행된 두 건의 소송에서 모두 승소했다"며 "이번 승소를 바탕으로 향후 남아있는 해외 법정소송도 긍정적 결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니치아가 서울반도체에 제기했던 소송은 △특허 무효 및 권리범위 확인 심판 △손해배상 민사소송이었지만, 지난 10일과 12일 모두 서울반도체가 승소했다. 현재 남아있는 특허분쟁 관련 소송은 미국 3건, 일본 2건 등 총 11건이다.

오세준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시장점유율 억제를 위해 니치아가 소송을 제기했지만, 매출에 타격이 발생할 부분은 미미할 것"이라며 "그러나 4분기 영업이익은 소송비용 증가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21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소송비용 증가로 4분기 실적 부진은 예상되지만 기업가치 훼손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해외특허 소송의 종결과 정부의 그린에너지 정책에 대한 수혜 등으로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이어 "정부는 15일 있었던 17차 국가에너지절약 추진위원회에서 대표적인 저효율 광원인 백열전구를 2013년까지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며 "향후 그린에너지 정책 강화로 서울반도체의 LED 조명분야의 수혜도 기대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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