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미국 내 자동차 판매가 급감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토요타는 당초 2010년부터 미시시피에서 공장을 가동,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프리우스'를 생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올해 미국 내 자동차 판매가 13년 만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영업 환경이 악화되자 신공장의 준공 및 가동을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는 90% 가량 작업이 진행된 건물 구조물 공사까지만 마친 뒤 나머지 공사는 무기한 보류할 예정이다. 언제쯤 공사를 재개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토요타는 최근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 엔화 강세, 고유가 등으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 내 매출이 크게 감소됐다며 이번 회계연도 영업이익 전망치를 6000억엔으로 하향한 바 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74%, 이전 전망치 대비 63% 줄어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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