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택건설업 체감경기 두달째 사상최저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12.16 03:53
미국 주택건설업계의 체감경기가 두달째 사상 최저치에 머물렀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15일(현지시간) 12월 체감경기지수가 전달과 같은 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수 산정이 시작된 1985년 이후 최저치이며, 주택 건설업체중 9%만이 향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지수가 50을 넘어가면 향후 주택경기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해석한다. 주택건설입체 체감지수는 3년반전 75로 최고를 기록한 이후 줄곧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부문별로는 현 시점의 경기를 나타내는 현행 판매지수가 9에서 8로 떨어졌으며 향후 경기를 예상하는 기대 판매 지수는 18에서 16으로 떨어졌다.


건설업체감경기지수는 상무부의 신규주택 착공 건수 발표에 하루 앞서 공개된다. 마켓워치 집계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달 79만1000건으로 사상 최저였던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11월에는 74만건으로 더 떨어졌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샌 디 던 NAHB 회장은 "주택건설업체들이 가격 혹은 여타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신규주택 판매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주택 차압 증가로 시장에 쏟아지고 있는 저가 매물들과 경쟁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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