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다시 하락세, 5.5원 내린 1367원

머니투데이 박상주 기자 | 2008.12.15 16:10
15일 원/달러 환율은 다시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5.5원 하락한 136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14원 상승 반전했던 환율이 이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는 정부의 '4대강 살리기'를 비롯해 5년간 지역발전 예산 100조원이 투입될 것이라는 기대에 따라 국내 증시가 50포인트 이상 상승하면서 역외 달러 매도세가 밀려 들어왔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전 주말에 비해 54.37포인트(4.93%) 상승한 1158.19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 거래소에서 1124억 원 순매수를 보였다.

환율은 오전 1345원선에서 소강상태를 보였다. 오후 들어 역외 달러 매수세로 1360원선을 넘어 1366원까지 오르던 환율은 수출기업의 네고 물량이 조금씩 출회되면서 소폭 내린 채 제자리걸음을 계속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주말 종가보다 17원 낮은 1355.5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저점은 1330원, 고점은 1366원을 기록했다.


외환 스와프 시장에서는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는 이날 마이너스(-) 6원까지 상승했다. 지난 5일 마이너스 20.50원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저점을 형성했던 스와프포인트가 1주일새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다. 지난 주 서울외환시장에서 현물환 원/달러 환율이 폭락한데다 은행들의 연말 자금 사정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한편, 주요통화 대비 달러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0.27엔 하락한 90.9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에 비해 0.01달러 상승한 1.34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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